고위험. 고수익이란
수익에 있어서 변화율이 같고 위험성이 다른 두 가지 주식이 있다면 투자자는 반드시 위험성이 낮은 주식을 구매한다. 또 위험성이 같고 평균 변화율이 다른 주식이 있으면 반드시 평균 변화율이 높은 주식을 산다.
이처럼 주식이 팔려 나가면 주식시장에는 '변화율이 높고 위험성도 높은 주식(고위험.고수익주식)과 '변화율이 낮고 위험성도 낮은 주식(저위험. 저수익 주식)'이 남는다.
그 결과 주식이나 그와 비슷한 투자 상품의 평균 변화율과 위험성은 위 그래프와 같은 양(+)의 관계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고위험/고수익의 주식은 평균 변화율이 높고 높은 이익이 예상되지만, 주가의 변동이 크므로 손해 볼 가능성도 높은 주식이다.
한편 저위험/저수익 주식은 평균변화율이 낮고 이익밖에 기대되지 않지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주식이다. 앞으로 어떤 주식을 구매할지는 투자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반드시 이익이 남준 주식'이란 없으며 어떤 주식을 사도 손해를 볼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
다만 이 위험성을 낮출 방법은 있다. 1952년 경제학부 대학원생이던 해리 마코위츠 (Harry Markowitz)는 복수의 주식을 조합시켜 위험을 억제하면서 변화율을 높이는 '포토 폴리오 이론'을 발표했다. 마코위츠는 이 업적으로 1990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주식의 변동은 정규 분포를 따르지 않는다.
어떤 주식이든지 주가가 하락해 손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투자자에게 가장 두려운 일은 주가가 대 폭락하는 것이다. 언제 폭락할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나마 어느 정도의 비율로 일어날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주가 변동이 정규 분포를 따른다면 평균에서 표준편차 3개월분을 넘는 현상은 0.27%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표준편차 5개월분의 '대폭락'이라 '대폭등'이 일어날 확률은 불과 0.00006%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가 변동은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 분포의 형태는 정규 분포와 비슷한 산 모양이지만, 정규 분포에 비해 산 좌우의 '경사진' 부분이 그다지 작지 않다. 즉 표준편차 5개분 이상의 대변동도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만약 변화율이 정규 분포를 따른 다면, 1만 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대폭락이 과거 100년 동안 몇 차례나 일어났던 것이다.
통계학은 평균이나 표준편차, 포토폴리오 이론에 의해 위험성을 낮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확실한 이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참고자료 Newton Highlight 88 기본원리와 응용 사례 30 통계와 확률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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